신지, '싱글벙글쇼' 51년만 폐지에 눈물

MBC 표준FM 라디오의 대표 프로그램 ‘싱글벙글쇼’가 51년 만에 폐지된다. DJ 신지와 이윤석은 마지막 생방송에서 청취자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며 눈물을 흘렸다. 이 글에서는 1973년에 첫 방송을 시작해 수많은 진행자와 함께한 ‘싱글벙글쇼’의 역사와 마지막 방송의 감동적인 순간을 자세히 살펴본다.

‘싱글벙글쇼’의 역사

‘싱글벙글쇼’는 1973년 첫 방송을 시작해 MBC 라디오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그동안 허참, 송해, 박일, 송도순 등의 진행자를 거쳤고, 강석과 김혜영이 각각 36년과 33년 동안 프로그램을 이끌어오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배기성, 허일후, 정준하 등을 거쳐 2021년 신지, 2022년 이윤석이 DJ로 합류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970년대와 1980년대의 라디오 프로그램은 오늘날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대중적 인기를 끌었다. 특히 ‘싱글벙글쇼’는 다양한 게스트와의 인터뷰, 청취자 사연 소개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폐지 소식과 DJ들의 감정

최근 MBC 라디오 측은 “오랜 시간 청취자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해온 ‘싱글벙글쇼’를 고민 끝에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며 폐지 소식을 알렸다. 이 소식에 많은 청취자들은 아쉬움을 표하며 프로그램의 마지막 방송을 지켜보았다.

마지막 방송에서 한 청취자는 오프닝 곡에 대해 “진짜 어제 말한 그 곡을 틀어주시네요”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신지는 “우리가 가는 마당에 거짓말을 할 이유가 뭐가 있겠나?”라고 답했다. DJ들은 “갈땐 가더라도 간식을 퍼드리고 간다”며 다양한 분들에게 간식을 나눠주었고, 한 청취자는 “이번주까지만 하시는건가요? 이대로 보내면 안 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청취자들의 메시지

마지막 생방송에서 청취자들은 DJ들에게 많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 청취자는 “두 분 모두 빼작 말라서 약해보이지만 사실 누구보다 강한 두 분이었다”고 격려하며, 또 다른 청취자는 “아들이랑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겠다. 이제 원장님과 싸우지 말라”고 유머 섞인 메시지를 전했다.

이윤석은 “마지막 시간이라 두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을 엮어서 신청곡과 함께 보내주시면 된다”고 말했고, 청취자들은 “신지 이윤석 씨 많이 생각날거야. 많이 그리울거야. 라디오는 떠나지만 잘 살거야” 등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클로징 멘트와 눈물

마지막 클로징 멘트에서 신지는 “방송은 6월 2일까지지만, 생방송은 오늘이 마지막”이라며 “원래 마지막까지 씩씩하게 하려고 했는데 제작진들이 (예전 방송의) 우리 목소리 들려주니까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그녀는 “3년 넘게 라디오를 했는데, 재미없는데도 재밌다고 해주시고 DJ들을 예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윤석은 “이번 폐지 소식을 듣고 우리 엄마가 많이 놀라셨는데 ‘싱벙’이 폐지 되는거지 이윤석이 폐지 되는 건 아니다. 이윤석은 계속된다”며 유쾌하게 마무리했다.

후속 프로그램

‘싱글벙글쇼’는 오는 6월 2일 방송을 끝으로 폐지되며, 후속으로는 트로트 전문 프로그램이 새롭게 론칭된다. 많은 청취자들이 아쉬움을 표했지만, 새로운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나타내고 있다.

FAQ

‘싱글벙글쇼’가 언제 처음 방송되었나요?

‘싱글벙글쇼’는 1973년에 처음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왜 ‘싱글벙글쇼’가 폐지되었나요?

MBC 라디오 측은 오랜 시간 청취자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해온 프로그램을 고민 끝에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 방송에서 DJ들은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요?

DJ 신지와 이윤석은 청취자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눈물을 흘렸고, 그동안의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후속 프로그램은 무엇인가요?

‘싱글벙글쇼’의 후속으로는 트로트 전문 프로그램이 새롭게 론칭될 예정입니다.

DJ 신지와 이윤석은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할 계획인가요?

두 DJ 모두 라디오 외 다른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퍼스트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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