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린가드 등번호 FC서울 이적과정 총정리 연봉 린가드 정보정보
잉글랜드 국적의 축구 선수.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이다.
국가대표 경력
잉글랜드 U-17 국가대표에서 3경기 U-21 국가대표에서 11경기를 소화했다. 2015년 UEFA U-21 챔피언십에 출전하여 조별리그 스웨덴전 결승골로 승리했지만 조 4위로 예선 탈락했다.
부상으로 국가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된 제이미 바디 대신 2015년 11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명단에 포함되면서 생애 처음으로 성인 국가대표팀 명단에 포함되었다.
2016년 10월 9일(한국시간 기준) 몰타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한국시간 2018년 3월 24일 네덜란드와의 A매치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했다. A매치 첫 골.
그리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최종 명단에 승선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G조 2차전 파나마와의 경기에서 PK를 얻었으며 본인의 장기인 감아차기로 잉글랜드의 세번째 골을 성공시켰고 잉글랜드는 6-1로 승리했다.
G조 3차전 벨기에와의 경기에서는 주전 휴식차원으로 결장했다.
8강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로 델레 알리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이 경기에서 잉글랜드는 2-0으로 승리하여 28년 만에 준결승에 진출하는 대업을 이루었다.
4강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역시 본인의 장점인 폭넓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왕성하게 움직였으나 특유의 영점조절 미스로 슈팅이 골대에서 많이 빗나갔고 케인과 스털링을 비롯한 다른 잉글랜드 공격수들이 부진하면서 1-2라는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미국과의 친선경기에서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선제골을 넣었다.
18-19 유럽 네이션스리그에서 크로아티아와 월드컵에 이어 다시 만나 해리 케인의 슛이 골키퍼에게 맞고 굴절된 것을잘 따라가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18-19 유럽 네이션스리그 4강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교체출전하여 기가막힌 침투를 하여 골을 기록했지만 오프사이드로 처리되어 팀은 1-1로 연장까지 돌입하여 연이어 2골을 실점한 뒤 패배하게 되었다.
2019년 초 이후 국대와는 인연이 없었던 린가드였으나 2021년 보여준 웨스트햄에서의 활약 덕분에, 2021년 3월 18일 발표된 2022년 FIFA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린가드 자신도 다시 근면과 믿음으로 시작하겠다는 다짐을 밝혀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3월 25일 런던에서 열린 산마리노와의 2022 월드컵 지역예선 경기에서 중원을 휘젓고 공격을 주도하며 크랙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멋진 1도움도 기록하면서 팬들의 엄청난 호응을 받았다. 팀은 5:0으로 승리했고 린가드에게 우호적인 매체들은 린가드가 수비에게 5:1 상황으로 둘러싸여있는 사진을 메시와 마라도나의 5:1 상황 사진과 붙여 극찬하기도 했다. 10회 슈팅 중 5회가 유효 슛이었는데 이걸 다 막아낸 엘리아 베네데티니 골키퍼도 덩달아 주목을 받았다.
그렇게 유로 2020 본선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는 듯 했으나, 6월 1일에 발표된 최종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21-22 시즌 시작 후, 소속팀에선 교체로만 단 한 경기를 뛰었을 뿐인데도2021년 9월 월드컵 예선 명단에 포함되었다. 9월 3일 헝가리전은 교체로 출전했다.
그리고 9월 6일 안도라전, 선발출전해 무려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경기를 캐리했다.
플레이 스타일
넓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감독이 지시하는 전술을 효과적으로 이행하는 능력이 장점이다. 특히 오프더볼 움직임이 매우 뛰어난 편으로, 공 받을 위치를 잘 알고 움직이며, 상대의 진영을 붕괴시키는 능력이 뛰어나다. 또한 슈팅력이 수준급이다. 기본적으로 발목 힘이 좋아서 중거리 슛으로 득점하는 경우가 많다. 속력도 꽤나 빨라서 간간이 수준급의 템포 드리블을 보여주고는 한다. 특히 중원에서 공을 몰고 상대팀 박스까지 가는 드리블은 린가드의 장기 중 하나다.
또한 린가드는 공격의 기점이 되는 패스, 일명 서드 어시스트, 세컨드 어시스트를 뿌려주는 데에는 다른 능력치에 비해 이상할 정도로 매우 능통한 모습을 보인다. 실제로 프리미어리그에서의 린가드의 기록을 보면 이상할 정도로 다른 선수들에 비해 서드 어시스트, 세컨드 어시스트의 빈도와 성공률 둘 다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의외로 큰 경기에서 존재감을 보여주는데, 2015-16 시즌 첼시 원정 경기, FA컵 결승전, 2016-17 시즌 커뮤니티 실드, 리그컵 결승에서 중요한 골들을 기록하면서 FA컵 트로피와 리그컵 트로피, 커뮤니티 실드 방패를 맨유에게 안겨준 전례가 있다.
허나, 단점들도 상당히 뚜렷하다. 우선 주력은 상당히 빠른 편이지만 볼 컨트롤이 그다지 뛰어나지 않아서 볼을 온전히 소유하는 과정이 길다. 그 여파로 드리블 스피드도 그렇게 빠르지가 않아서 린가드는 뛰어난 오프 더 볼과 스피드로 패스경로를 창출해 줄 능력이 있음에도, 볼을 소유하고 다시 치고 나가는 사이에 수비수가 금방 따라잡아 버리는 상황이 자주 나온다.
특히 큰 문제는 다혈질에 기분파적인 성격과 다소 터프한 면모로 인하여 안정성에 이슈가 많으며, 볼 터치와 컨트롤이 부족해 컨디션에 따른 기복이 심하다는 점이다. 기복이 있는 선수는 많지만 린가드의 경우는 특히나 못하는 날과 잘하는 날의 편차가 극심한데, 어느 정도냐면 못하는 날은 이 선수가 정녕 프리미어리그 수준의 선수인가 의심이 되는 플레이를 보여준다. 전술 이해도와 오프 더 볼 하나만큼은 뛰어나서 한때 선발로 많이 나서기도 했지만, 사실 슈팅 능력과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헌신적인 플레이 정도를 제외하면 선수 자체가 좁은 육각형의 선수다. 가끔씩 환상적인 중거리 슛을 곧잘 넣지만, 테크닉이 모자라기 때문에 세밀한 볼 터치나 밀집 수비를 부수는 드리블 능력 같은 플레이는 보기 힘들어서 맨유라는 빅클럽의 선수에게 기대하는 화려한 플레이를 보여 주지는 못한다. 이로 인해 생산성도 상당히 떨어지는 편이다.
그래서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 오른쪽 윙어로 출전하는 데 비해 턱없이 부족한 공격 포인트 때문에 애초에 감독들이 린가드에게 공격포인트를 바라고 선발로 꾸준히 기용하기보단 뛰어난 오프 더 볼로 공격의 활로를 열어주면서 많은 활동량으로 상대 선수를 압박, 역습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맡긴다. 문제는 가진 실력에 비해 넘쳐나는 자신감 덕에 컨디션과 운이 받쳐주는 날에는 큰 임팩트를 보이지만 기본기가 굉장히 부족한지라 시즌 전체를 보면 사실상 로또를 기대하고 기용하는 꼴이 되어버린다.
여러모로 현역 시절 맨유에서 뛰었던 박지성과 비교되는 편인데, 같은 윙어이자 미드필더로서 성실하고 활동량이 풍부하지만 기술적인 측면은 다소 부족하고, 큰 경기에 강하고 감독이 원하는 전술적 역할 수행에 충실하다는 점에서 비슷한 점이 많다. 박지성이 큰 경기에 중용되었던 것처럼 온 더 볼이 좋지 못함에도 오히려 큰 경기에 중용된다. 다만 박지성에 비해 린가드의 자기 어필과 스타성은 더 강하다.
허나 2019-20 시즌부터는 본인의 경기력이 급락했고, 결정적으로 공을 받은 직후 경기장 전체를 바라보는 룩업(look-up)속도가 박지성에 비해 너무 느리다. 박지성의 발기술이 당시 내로라 하던 동료들에 비해 부족한 감은 있었어도 탈압박이 나름 괜찮았다고 평가받았던 이유는, 공을 소유한 직후 특유의 빠른 판단력으로 동료에게 안정적으로 공을 건네줬기 때문이다. 허나, 린가드는 잡생각이 많은지 공을 받고 우물쭈물 하다가 턴오버 당한 적이 부지기수다.
지난 몇년간의 활약을 볼때 린가드에게 가장 적합한 포지션은 왼쪽 윙어로 보인다. 국대와 맨유에서 한창 좋았을 때는 물론 심지어 가장 부진한 시즌인 2019-20 시즌에도 왼쪽 윙어에서는 그나마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다른건 몰라도 축구 지능과 가운데로 치고들어오는 드리블, 감아차기 능력은 준수한 편인 것과 왕성한 활동량으로 역습의 시발점의 역할을 왼쪽 윙에서 가장 훌륭하게 소화했다. 아마도 맨유에서는 왼쪽에서 강점을 띄는 앙토니 마르시알과 마커스 래시포드가 있어서 오른쪽과 중앙에서 뛰는 등 맞지 않는 옷을 입다보니 폼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2020-21 시즌에는 지난 시즌 부진으로 인해 맨유에서 리그는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하고 리그컵 2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하며 결국 웨스트 햄으로 임대가게 되었다. 그 후 데이비드 모예스가 그를 데리고오자마자 바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고 10번 롤로 기용하여 팀의 플레이메이커로 내세웠다. 그리고 예상치 못하게도 대부분의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휩쓸며 웨스트햄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맨유에서의 장점이였던 활동량, 주력과 오프 더 볼이 더 발전했을뿐 아니라 단점으로 지적받았던 볼 터치, 기본기와 룩업(look-up), 판단력이 눈에 띄게 개선되며 팀의 확고한 에이스로 자리를 잡았다.
논란 및 사건 사고
2023년 9월 22일 영국 현지에서 20만 파운드(약 3억 2,000만 원) 상당의 람보르기니를 몰고 음주운전을 하다가 5만 7,000파운드(약 9,300만 원)의 벌금 부과 및 18개월 운전 금지 처분을 받았다.
별명
황가드
매 시즌 부진하는 린가드를 놀리는 별명. 황이라는 접두사 자체가 커뮤니티에서는 반어법으로 쓰이는 경우가 묘하게 많은데 린가드 역시 그런 케이스였다. 물론 잘할때 쓰이기도 했지만 린가드가 맨유 커리어에서 잘한 시기 자체도 짧은 편이며, 특히 부진한 시기에도 넘치는 끼를 주체하지 못하고 자유분방하고 인싸스러운, 나쁘게 말하면 관종 끼가 다분한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근본을 깎아먹는 주범 취급을 받는 등, 암흑기 맨유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였기에 타팀 팬들이 맨유 팬들을 자극하기 위해 이 별명을 자주 사용하였다. 더불어 어감이 찰진것도 한몫 했다. 이밖에도 맨유의 멸칭인 맹구와 합쳐 맹가드라고 불리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2020-21 시즌 웨스트햄으로 임대를 간 린가드가 연이은 맹활약을 보여주며 웨스트햄의 에이스로 거듭난 후부터는 진지하게 그의 축구력에 경외를 표하는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많아졌다. 역시 축구선수는 축구를 잘하고 볼 일이다.
댄서
화려한 골 셀레브레이션 때문에 붙은 별명이다.
피리부는 사나이
위의 피리 세리머니에서 파생된 별명이다.
린가동자
린가드 + 구슬동자. 유튜버 싸커러리의 린가동자 영상에서 유래된 별명이다.
빵뚜아 이낫
위의 린가동자 영상에서 누군가가 "이새1끼 국적 미얀마에 이름 빵뚜아 이낫 이랬으면 진작 방출됐음"이라고 댓글을 단 것에서 유래되었다. 스티븐 제라드를 훔바훔바라고 하는 것과 유사한 패턴이다.
린가드 종신
계속 부진하는 린가드를 보고 타 팀 팬들이 '쟤는 절대 영입하지 말자'는 심리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린가드가 맨유에 계속 남아 있으라는 뜻이다. 바리에이션으로 '맹가드 종신', '종가드 황신' 등이 있다.
Lingardinho
해외 유튜버 anonsi가 린가드를 비꼬기 위해서 만든 영상 썸네일에 Lingardinho가 있었고 이 영상이 조회수 300만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있어서 해외에서는 이 별명이 린가드의 별명이다. 유래는 호나우지뉴. 그리고 19-20시즌 마지막 순간에 득점하는 순간 해외 축구포럼은 LINGARDINHOOOOOOOO로 도배되었다.
메시 린가드
Lingardinho와 비슷한 맥락의 별명. 이름에서 한 글자만 바꾸면 메시와 비슷한 발음이 되기도 해서 반어법 의미로 붙여진 별명. 구글에 쳐보면 Lingardinho 못지 않게 합성밈도 많이 뜬다. 본인도 인지하고 있는 별명이라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이 들어오자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축구
2020-21시즌 웨스트햄으로 임대 이적한 후 폼이 급속도로 성장하여 기존의 비꼬던 별명인 황가드가 칭찬이 된 것과 유사한 어감으로 쓰이는 별명이다. 린가드가 웨스트햄에서 한창 좋은 폼을 보여줄 때마다 나무위키의 린가드 문서에 선수 이름을 축구 내지는 제시 더 풋볼 린가드 등으로 편집한 짤이 돌며 정착한 별명이다.
FC 서울 이적 사가
대한민국 시간으로 2024년 2월 2일 아침, 모든 의견을 뒤집을 엄청난 소식이 스카이 스포츠에 보도되었다. 피터 오루크의 기사를 통해 K리그1의 FC 서울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심지어 스카이 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건은 단기계약도 아닌 2+1년이라는 상당한 장기계약이라고 한다.
심지어 서울에서 온 오퍼 이외의 다른 오퍼들은 전부 거절한 상태라고 한다. 오퍼 개수만도 서울행 오퍼 포함 26개라고 한다. 디 애슬레틱에서도 린가드의 서울행이 유력하다는 기사를 띄웠으며, 서울 구단 관계자도 린가드와의 접촉 사실을 인정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2024년 2월 2일, 서울 구단 관계자는 매체와의 통화에서 린가드와 접촉한 게 사실이라면서 다만 아직 협상을 진행 중인 단계라고 말했다.
같은 날 KBS에서도 2월 5일 월요일에 린가드가 대한민국에 입국할 예정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서울 구단의 메디컬 테스트를 거친 이후 가고시마에서 프리시즌 전지 훈련 중인 서울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한다.
공신력 끝판왕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직접 나서서 린가드가 서울로 가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스포츠조선은 린가드가 2월 5일 입국 후 곧바로 입단식을 치를 것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국내축구 정보 전문 기자인 서호정이 운영하는 유튜브 썰방송 '썰호정'에서는 린가드가 대한민국에서 받는 연봉이 15억 원이라고 밝혔다. 반면 스포츠조선 기자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볼만찬기자들에서는 취재 결과 17억 원이라고 밝혔는데, 이를 바탕으로 보면 실제 연봉은 15억~20억 원 그 사이의 어딘가로 추정되고 있다. 2023시즌 기준 최고 연봉자인 세징야의 연봉이 15억 5천만원이므로 큰 연봉 삭감에도 불구하고 K리그 최고 연봉자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국내축구팬들은 주급으로 착각한거 아니냐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또한 축구선수 출신 축구해설가 이주헌과 축구 캐스터 박종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이스타TV는 에이전트로 활동하고 있는 강성주 해설가를 통해 린가드가 2023년 여름부터 대리인을 통해 서울에 역오퍼를 넣었으며, 이미 구단-선수간 합의는 끝났고 메디컬 자료도 넘어와 린가드가 대한민국에 와서 옷피셜만 촬영하면 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종윤, 이주헌 대표들은 이미 강성주 위원에 의해 어느정도 사정을 알고 있는 모습으로 보였지만, 강성주 위원이 구라전적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믿진 않았다고 한다.
후속 보도에 따르면 한국인인 정현철이 대표인 포르투갈의 축구 에이전시 '메이드인풋볼'이 린가드와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계약이 끝나고 린가드의 이적 협상 권한을 넘겨받았고, 서울과 린가드간의 협상은 여름부터 시작되어 시즌 전에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았다고 한다. 서울 관계자들은 극비리에 영국을 방문해 린가드의 몸 상태를 점검했고, 린가드 측 관계자들 또한 대한민국을 방문해 서울의 클럽하우스와 경기장, 서울 및 수도권 거주 환경 등을 확인했다고 한다. 또한 이 과정에서 린가드는 서울이 대한민국 축구에서 갖는 위상, 새로 부임한 김기동 감독의 업적과 스타일 등을 접하며 호감을 느꼈다고 한다. 여기에 더해 린가드 측은 대한민국 내 활동에 대비해 메이드인풋볼 정현철 대표에게 각종 마케팅 권한을 위임하고 이세돌 9단과 이윤표 선수의 변호를 맡은 것으로 알려진 법무법인 지혁의 손수호 대표변호사에게 법률 자문도 맡긴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외 막론하고 영국 현지에서조차 꽤 비중있는 뉴스로 거론될만큼 충격적인 이적 시장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일단 근황은 조금 별로였다만 EPL과 유럽권 국가대표로서도 충분한 족적의 커리어를 남겼던 선수였고 그렇다고 여느 황혼기의 선수들마냥 아시아권으로 연봉 땡기러갈 정도로 폼이 그렇게 몰락한것도 아니었다. 당시 만 31세라는 그렇게 많은 나이도 아닐 뿐더러 썩어도 준치라고 SS 라치오 등 유럽권의 이적 사가 불씨도 아직은 유지되었고 트랜스퍼마켓 시장 가치는 아직도 6백만 유로를 유지할만큼 갈곳없어 변방에나 떠밀린 처지는 결코 아니었다. 그럼에도 황혼기의 스타 선수들도 보통 선호하질 않는 K 리그의 중위권을 맴도는 팀에 오히려 린가드 본인이 역오퍼를 넣었고 상당한 연봉 삭감까지 감당했으니 브레이킹 뉴스라 칭하기 부족함이 없는 것. 린가드가 이런 선택을 하던 원인에 대해 여러가지 추측들이 축구팬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가장 유력한 가설은 린가드의 사업 확장을 위한 선택이었다는 것이다. 축구 만큼이나 개인 사업에도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던 린가드로선 한창 비판받던 시절에도 "하라는 축구는 안하고 쓸데 없이 의류 브랜드로 장사나 하려 한다"라는 이야기까지 돌 정도였으니 한창 집도하고 있던 요식업, 패션, e스포츠의 메카격인 한국을 매력적인 사업장으로 눈여겨보고 있었다는게 큰 골자. 비록 연봉은 삭감했지만 한국내 사업 수익이 이를 메꾸고도 남을거란 계산이 도출되었을 것이고 순전히 아시아 정상권 도전을 위했다면 성적도 재정도 훨씬 넉넉한 전북이나 울산을 알아보는 선택지도 있었을텐데 그럼에도 사업을 확장해나가기 용이한 수도권 팀을 선택한게 린가드의 전략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미 수년전부터도 케이팝과 오징어 게임을 감상하는걸 인증하는 등 한국 문화를 향유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한류를 등에 업고 서울을 거점으로 삼아 아시아권으로 사업을 확장시키려는 구상으로도 보여진다.
또한 린가드는 한국에서 자신의 브랜드로 사업을 할 생각이 있으며 이를 위해 서울이 계약에서 초상권이나 부대비용등으로 린가드의 니즈를 맞춰주었다고 한다.
이적설이 터진 2월 2일, 김기동 FC 서울 감독은 '해방촌 축구회사' 유튜브 채널의 인터뷰에 직접 모습을 비춰 3주 전쯤에 린가드와의 접촉에 대한 말을 듣긴 했는데 처음에는 사실일 거라고 믿지 않아 그 이후 신경도 안 썼으나, 오늘이 되어서야 영국에서 기사가 쏟아지자 접촉이 사실이라는 걸 알았고 워낙 말이 안 되는 이적이라 아직 린가드의 활용법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은 없었으나 이제부터 진지하게 생각해야겠다고 말했다. 또한 장기간 경기 공백이 있던 만큼 린가드가 당장 활약을 보여주는 것은 어렵지 않을까 하는 입장도 내보였다. 그러면서도 "린가드 부활에 한 번 도전해 보고 싶다. 재밌을 것 같다."라며 열정을 불태웠다.
FC 서울 입장으로서도 엄청난 호재를 맞은 격인데, 세계적인 스타성을 갖춘 선수를 업음으로서 구단 브랜드 가치가 급성장하였고 한상 수직상승을 타는 K리그 호황기에 장작을 더해 티켓 파워를 높여줄만한 요소가 더해져 린가드를 직관할것이란 축구 커뮤니티의 기대감이 속출하기도 했다. 팀 스쿼드적인 측면에서도 고요한의 은퇴와 오스마르, 나상호의 이적으로 중원 살림꾼의 대거 이탈이 발생한 FC 서울로서도 대체하고도 남을 적임자가 린가드였으니 패닉 바이가 아닌 실속까지 챙긴 알짜배기 영입이 되어 남은건 6개월 간의 공백기 동안 떨어졌을지도 모를 폼을 어떻게 살릴건지가 과제로 주어졌다.
성사된다면 K리그에서 역사상 가장 큰 네임밸류의 선수가 될 것이다라는 점에 이견은 없다. 이적 사가 당시 K리그 현역 외인이던 폴조제 음포쿠, 마틴 아담, 야시르 아사니는 물론 리그 역사를 뒤져봐도 무삼파와 더불어 K리그에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그라피테, 오르샤, 하파엘 등과 비교해도 린가드가 압도적인 인지도나 커리어 측면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한다.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다 K리그로 리턴하던 설기현, 기성용, 이청용, 구자철 등 한국 선수들은 애당초 모국이라는 특수성으로 직접적인 비교도 힘들고 이들 역시 린가드의 아성에는 미치질 못한다. 더불어 조던 머치 이후 5년 만에 K리그에 영입되는 역대 7번째 잉글랜드 국적 선수라는 기록도 남기게 된다.
다른 종목으로 넓히면 KBO 리그에서는 훌리오 프랑코, 카를로스 바에르가, 야시엘 푸이그, 에디슨 러셀이 최고 네임드였는데, 야구는 종목 특성상 최상위권 선수들이 갈 수 있는 프로 리그의 수가 한미일 정도로 대단히 한정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린가드가 다른 유럽 리그나 사우디 리그행을 거절하고 K리그를 선택한 수준의 임팩트를 주기 어렵다. 국내 리그에서 활약한 린가드 이상의 빅네임 선수는 대한민국의 연봉이 타국보다 높은 편인 V-리그의 시몬 정도밖에 없다. 린가드보다 더 뛰어난 선수도 국내리그에서 뛰었거나 뛰고있는데 wkbl 우리은행에서 뛰었던 타미카 캐칭은 wnba 25주년 기념랭킹에서 역대 2위로 뽑힌 레전드다. 바둑계에서는 이창호와 조훈현을 꺾고 우승을 한 역대 최고 여류기사인 루이나이웨이가 한국기원 소속으로 뛴 적이 있고 2024년 현재도 세계랭킹 2위인 구쯔하오가 한국바둑리그 원익의 선수로 뛰고있다. 이외에도 이름값 자체만 보면 무려 NBA 신인왕 출신 에메카 오카포와 망픽으로 유명한 NBA 드래프트 전체 1픽 앤서니 베넷이 KBL에 오기도 하였으나, 이들은 전성기가 한참 지나 요양하러 온 것에 가까워 린가드와는 경우가 다르다. 그나마 이 정도로 파급적인 외국인 선수의 국내 입성은 리그 오브 레전드의 레클레스의 T1 2군 이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쪽 또한 유럽에서 정점을 찍은 선수가 대한민국에 와서 도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적설 다음날인 2월 3일, 린가드의 FC 서울 이적설을 게시한 대한민국 계정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린가드 본인이 직접 좋아요를 누른 것이 확인되었다. 저명한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린가드가 다음 주 FC 서울에 합류하기 위해 대화 중'이라고 올린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도 린가드가 좋아요를 누른 것이 확인되었다.게시물 린가드가 운영하는 음식점이 FC 서울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여 린가드 본인의 인증까지도 숱하게 포착되기도 했다.
대한민국 시각으로 2월 4일 21시경, 린가드가 본인의 스냅챗에 거대 캐리어를 포함한 짐과 함께 공항으로 이동 중인 사진을 포스트했다.
대한민국 시간 2월 5일 1시경 대한항공 908편(HL7202) 탑승 수속 중으로 보이는 사진, 탑승 후 프레스티지 8B 석에 앉은 사진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업로드했다. 그리고 광기에 찬 축구 팬들은 해당 비행기의 표 가격, 기내식, 현재 위치 등을 '린가드가 먹는 기내식', '린가드의 현재 위치'등의 제목으로 각종 커뮤니티에 퍼날랐다. 참고로 린가드가 탄 KAL908편은 비행기 추적 사이트인 Flightradar24에서 무려 5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경로를 추적했고, 한 카고룩스 소속 화물기가 비상사태를 선언하기 전까지 추적수 1위에 랭크돼 있었다.
비행기는 16시 40분경 인천공항에 착륙했고, 17시 경에 수속을 완료하였다. 잠시 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의 입국장을 빠져나오며 모습을 드러냈으며, 공항까지 찾아온 팬들에게 가볍게 인사하고 몇몇에게 손수 사인을 한 후 이동하였다.
스포츠조선에서 운영하는 K리그 전문 유튜브 채널인 '볼만찬기자들'에서 린가드의 이적 비하인드 스토리를 취재해 내보냈다. 2023년 12월을 전후하여 새 팀을 찾고 있던 린가드 측에서 먼저 한국으로 프로필을 보냈고, 마침 유명 선수 영입을 노리고 있던 FC 서울이 응답하여 박혁순 코치를 직접 영국으로 보내 린가드가 훈련하는 모습을 바로 앞에서 지켜보고 영입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린가드의 이적과 관련해 언론에 오르내리던 수 많은 구단 중 FC 서울, 일본의 요코하마 FC, 중국의 상하이 하이강, 튀르키예의 어느 구단까지 총 4개 구단에서 최종 협의가 진행되었지만, 마지막까지 남은 요코하마와 서울 사이에서 저울질을 하던 린가드는 최종 결정을 내리기 닷새전에 서울로 향하기로 마음을 먹고 계약을 진행했다고 한다.
오늘 (24년2월21일) fc서울 구단이 서울선수들 전체 등번호를 공개했습니다.
제시 린가드선수는 10번을 받았습니다.
지난 시즌 서울의 10번은 올 시즌을 앞두고 수원FC로 이적한 지동원의 등번호였다. 서울의 주장 기성용(35)은 6번을 그대로 유지했고, 부주장 조영욱(25)은 32번으로 바꿨다. 이날 영입 발표가 난 이라크 대표팀 출신 주전 중앙수비수 레빈 술라카(32)는 14번을 단다.
한편 서울에서만 20년을 뛰다가 지난 2일 은퇴를 발표한 고요한(36)의 등번호 13번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영구결번됐다.